ⓒ노트펫 패트리샤 맥코넬 저 신남식, 김소희 공역 페티앙북스 펴냄(2011) |
동물행동학자가 말하는 개와 올바르게 소통하는 법
“개의 행동을 탓하기 전에 우리 행동부터 돌아보자.
대부분이 우리의 잘못된 몸짓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개? 아무데나 똥오줌을 싸는 개? 물고 온 장난감을 돌려주지 않는 개?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개? 틈만 나면 집이 떠나가라 짖는 개? 다른 개만 보면 죽일 듯 덤벼드는 개? 주인에게 으르렁대고 심지어 물기까지 하는 배은망덕한 개? 대부분의 개들이 크고 작은 행동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많은 주인들이 그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문제 행동들이 우리의 몸짓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면?
개의 모든 문제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개를 탓하기 전에 우리 행동부터 돌아보자. 불복종이라 여겨졌던 개의 수많은 문제 행동이 사실은 우리의 몸짓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내 앞에서는 오만방자하지만 다른 사람, 특히 전문가들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개의 모습은 “개를 대하는 사람의 태도가 개의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증명해 준다.
이 책은 우리의 목소리와 몸짓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개로 하여금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음을 논증해 보인다. 주인은 주인대로 힘들고 개는 개대로 고생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해답이 담겨 있는 셈이다. 일단 개의 관점에서 우리의 행동을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그동안 개의 불복종으로만 여겨졌던 수많은 문제행동들이 단순한 의사소통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문제 행동들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고 반려동물과 보다 행복한 유대감을 맛보며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동물 전문 출판사 페티앙북스의 김소희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갖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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