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광복절에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광복이’가 치료와 재활 훈련를 마치고 만 6년 만에 바다로 돌아간다. 광복이는 제주 연안에서 낚시 어구를 삼켜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건강을 회복한 ‘광복이’를 12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방류한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종이자 해수부가 지정한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거북등 밑의 지방질 때문에 녹색으로 보여 푸른 바다거북이라고 불린다.
ⓒ노트펫 12일 방류되는 '광복이' <출처 : 해양수산부> |
방류 시에는 바다거북 연구를 위하여 거북이 등에 인공위성 추적장치(GPS)와 개체 식별을 위한 표지표(피어싱택)를 부착하여 거북이의 이동경로, 회귀특성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방류 행사를 주관하는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광복이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공모한 바 있으며, 부산광역시와 함께 행사 당일 어린 참돔 방류행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방류가 보호대상 해양생물과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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