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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흰둥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그 가족을 위해 인간들의 사회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0년 연재를 시작한 후 포털사이트 다음의 ‘만화 속 세상’ 1위를 기록하기도 하며 감동 웹툰 물결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폐품 수집, 공사장 잡부, 청소 용역 등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사회 구석의 노동을 도맡아 하는 흰둥이는 인간들이 자신을 버리고 배척해도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흰둥이가 일하는 회색의 세계는 냉소나 위악이 아닌 따뜻함과 위로를 전해주며, 연필로 쓱쓱 그린 간결한 선과 여백이 전달하는 감정이 묵직하다. 흰둥이의 소박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희망을 전한다.
이 책은 2010년 다음 웹툰 ‘흰둥이’로 데뷔한 윤필 작가의 첫 번째 단행본으로 1, 2권이 동시에 출간됐다. 흰둥이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글‧그림 윤필/ 출판사 창비/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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