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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려견의 날..`10대 기네스 신기록犬`

티거

 

매해 8월26일은 미국 반려견의 날(National Dog Day)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이 날을 기념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10대 반려견을 조명했다.

 

  1. 1. 1분 동안 공을 가장 많이 잡은 개.

 

비글 반려견 ‘푸린’은 1분 동안 앞발로 공 14개를 잡아, 지난해 3월 기네스 신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주인 쿠마가이 마코토는 10살 된 푸린을 데리고 매일 15분씩 공 잡기 놀이를 했다고 한다.

 

특히 푸린은 세계 신기록 2개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공위에서 10m 빨리 가기 신기록을 세웠다. 푸린의 기록은 10.39초다. 올해는 자신의 기록을 깨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 2. 물구나무 서서 가장 빨리 간 개.

 

미국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포메라니안 ‘지프’도 신기록 2개를 보유한 반려견이다.

 

앞발로만 빨리 가기와 뒷발로만 빨리 가기로 지난 2014년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 지프는 10m를 뒷발로 6.56초, 앞발로 7.76초에 각각 주파한다.

 

지프의 신기록은 깨졌지만, 미국 팝가수 케이티 페리의 뮤직 비디오 ‘다크호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1. 브루스키
    3. 스쿠터 타고 30m 가장 빨리 간 개.

 

프랑스 목양견(French sheepdog) ‘노만’은 지난 2013년 스쿠터 빨리 가기 신기록 보유견이다.

 

당시 3살이던 노만은 조지아주 체육관에서 스쿠터를 타고 30m를 20.77초 만에 갔다. 주인 카렌 코브가 앞에서 잘 이끌어준 덕분에, 이전 기록보다 9초 단축했다고 한다.

 

  1. 4. 눈이 가장 큰 개.

 

보스턴 테리어 반려견 ‘브루스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진 개다. 브루스키의 눈 지름은 28㎜나 된다. 텍사스주 얼룩 유기견인 브루스키는 중심시야로 못 보고, 주변시야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1. 5. 풍선 100개를 가장 빨리 터트린 개.

 

 

잭러셀 테리어 반려견 ‘트윙키’는 39.08초 만에 풍선 100개를 터트려,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 얼마나 재빠른지 동영상을 보면 느낄 수 있다.

 

  1. 6. 머리 위 캔을 떨어뜨리지 않고 100m를 가장 빨리 간 개.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와 보더콜리 잡종인 ‘스위트피’도 균형을 잘 잡는 특기 덕분에 세계 신기록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머리에 캔 올리고 100m를 2분55초 만에 가서,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 또 머리 위에 물잔 올리고 100m 빨리 가기 신기록도 갖고 있다.

 

지우스

 

  1. 7. 세계에서 가장 키 큰 개.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그레이트데인 반려견 ‘지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키 큰 개다. 3살 때 체고는 약 111.8㎝(44인치)에 달하고, 뒷발로 서면 223.5㎝(7피트4인치)로 주인 데니스 도어래그보다 커진다.

 

기네스 세계신기록위원회는 지우스가 당나귀 평균 크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체중은 70.3㎏(155파운드)으로 성인 남성 수준이다. 하루 식사량만 13㎏이라고 한다.

 

  1. 오기
    8. 주둥이로 테니스공을 가장 많이 문 개.

 

골든리트리버 ‘오기’는 주둥이로 테니스공 5개를 단 번에 물어서, 지난 2003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 9. 페트병 분리수거를 가장 많이 한 개.

 

영국에 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터비’는 지난 2010년에 가장 많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6년간 산책 중에 2만6000병을 분리 수거했다. 물론 주인의 도움도 있었다.

 

  1. 10. 귀가 가장 긴 개.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블러드하운드 ‘티거’는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기네스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귀를 가진 개로 지난 2004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오른쪽 귀 길이는 35㎝(13.7인치)나 되고, 왼쪽 귀는 34㎝(13.5인치)다. 그의 주인은 매일 티거의 귀를 닦아줘야 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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