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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노트펫 소피아 잉 지음 최윤주 김소희 번역 신남식 감수 페티앙북스 펴냄(2015)

최고의 수의행동학자가 말하는 개와의 과학적 소통법
화내거나 야단치지 않는 교육법

처음 만나는 학습이론과 동물행동수정 

 

반려동물 전문 출판사 페티앙북스가 오랫만에 선보이는 책이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수의사이자 행동수정의 대가, 소피아 잉 박사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함께 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라고 이야기한다. 다행히 그녀는 누구나 자기 반려동물을 데리고 행동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가르치고 수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설파한다. 이 책을 통해 앉아, 기다려, 엎드려, 이리와, 산책하기 같은 기본 예절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비롯해, 많은 보호자들이 호소하는 물기, 과도한 짖기, 대소변 문제, 분리불안, 공격성 같은 문제행동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물론 반려견과의 행복한 소통을 꿈꾸는 보호자들에게도 반려견 교육에 관한 멋진 영감을 주는 책이다. 

 

저자 소피아 잉 박사는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개의 음성 의사소통 및 말, 기린, 타조, 닭의 행동 수정에 대해 연구해 동물 과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물 행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5년간 같은 대학 동물과학부에서 강의를 하며 반려동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동물 트레이닝 및 행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너스 마인더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수의학 저널 및 대중잡지와 신문에 칼럼을 써 상을 받기도 했고 여러 동물원의 고문, 동물 행동학 강사, 미국 수의동물행동학회의 이사였으며 애니멀 플래닛 채널에 동물 행동 전문가로 출연했다. 저서로는 수의사들의 교과서로 통하는 베스트셀러 《The Small Animal Veterinary Nerdbook》, 《Low Stress Handling, Restraint, and Behavior Modification of Cats and Dogs》 등이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그녀의 홈페이지(www.DrSophiaYin.com)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다만 그녀는 2014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서유민 기자 youmin88@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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