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국토는 협소한데 비해, 인구는 대단히 많은 나라다. 그래서 인구밀도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나라 중에 하나에 속한다.
더구나 국민 대다수가 대도시에 거주하여 도시의 주택 면적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독특한 주거 환경을 고려하면 애견인들은 선택의 넓은 운동공간을 요구하는 대형견이나 중형견을 키우기가 어렵다.
그래서 한국의 대도시에 사는 애견인들은 어쩔 수 없이 소형견만 키워야만 하는 공간적 제한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애견인들은 모든 소형견들을 골고루 좋아하지 않는다.
일부 종류의 개들만 편애하고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 중에서 유독 인기 있는 견종들이 있다. 치와와와 포메라니언이다. 물론 이 외에도 요크셔 테리어, 시츄 등도 있겠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두 견종의 인기에 버금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런데 포메와 치와와는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매력적인 두 견종의 공통점을 정리하여 본다.
1. 황갈색 (Fawn)
포메라니언과 치와와의 대표적인 모색은 황갈색이다. 이 황갈색 색상을 가진 개들을 개량하여 같은 종에서 다양한 색상을 가진 개들을 만들어 내었다.
황갈색 치와와들 |
황갈색 포메라니안 |
2. 블랙 앤 탄 (Black and tan)
일부 견종에서 나타나는 '네눈 박이'라고 불리는 '블랙 앤 탄'도 포메라니안과 치와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블랙 앤 탄 포메라니언. 정말 아름답다. |
오른쪽 끝에 있는 치와와가 블랙 앤 탄 칼라 |
3. 화이트 (White)
흰색은 상당수 견종들에서 나타나는 색상인데, 치와와와 포메라니언 두 견종에서도 이런 색상을 가진 개들이 있다.
사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어느 개가 치와와고, 어느 개가 포메라니언인지 헷갈린다.
화이트 포메라니언 |
화이트 포메라니언 |
화이트 치와와 |
4. 파티 칼라 (Parti-colour)
흔희 바둑이라고 부르는 색상이다. 일명 파티 칼라라고 부른다. 개들의 조상이면서 친척인 야생 늑대에서는 절대 나타나지 않는 모색이다.
만약 이 무늬를 가진 개과동물이 있다면 이는 사람들에 의해 가축화, 즉 길들이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면 된다.
그 예로 1950~60년대 구 소련 과학자들은 은여우를 가축화하기 위한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은여우의 후손들 중에서는 바둑이 색상을 한 개체가 태어났다. 놀랄만한 일이다.
파티 칼라 포메라니안 |
파티 칼라 치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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