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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1일 함께 타는 개는 요금 안 받아요'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의 한 쾌속선 업체가 매월 11일 하루는 동반탑승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요금을 받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외딴 섬 '하츠시마'까지 쾌속선을 운항하는 후지큐 마린리조트.

 

후지큐 마린리조트는 이달 11일부터 매달 11일 하루를 '개의 날'로 정해 반려견 승선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요금 무료는 개 이외의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에게도 적용되는데 목줄을 할 수 없는 경우 이동장에 넣어 함께 여행을 즐기게 된다.

 

이 쾌속선은 이전에도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했지만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아예 무료 승선일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목줄을 단단히 한 개와 갑판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바다와 갈매기,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다.

 

또 한바퀴를 도는데 약 4Km되는 하츠시마섬 섬 내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잘 정비된 둘레길을 걷거나 음식점의 해먹에 흔들리며 쉬거나 하는 등 반려견과의 즐거운 추억 만들기도 가능하다.

 

승선요금은 초등학생 이상 1인 당 1마리까지는 무료다. 2마리 째 부터는 왕복 1300엔(약 14000원)의 요금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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