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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 "모란시장 협약 이정표 된 결정" 평가

영국 일간지 미러 캡처 화면

 

국내 최대 가축시장 성남 모란시장의 살아있는 개의 식용 판매 목적 보관 및 전시, 도축 시설 자진 철거와 관련,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기념비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우리나라의 식용 문화를 맹렬히 비난해 왔던 영국 언론들이라 그 의미를 더욱 크게 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현지 시간) 소식을 사실 위주로 간단히 전하면서, “반려동물 소유가 크게 늘면서 최근 몇 년간 개고기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의 개고기 시장들을 잠입 취재한 영국 일간지 미러는 같은 날 기사 제목에 “미러가 한국에서 가장 크고 악명 높은 개고기 시장의 도축을 끝냈다”며 자축했다.

 

미러는 “모란 시장이 가장 악명 높은 개고기 시장으로, 한국에서 소비하는 개고기의 3분의 1을 공급해왔다”며 “역사적인 협약”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시작이라고 보고, 내년 5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이행에 대해 국내외 동물보호단체의 목소리를 빌어, 우려를 표시했다.

 

미러는 한국 식용견 구출을 위한 독자 모금액이 4600파운드(약 682만원) 넘게 모인 사실을 밝히며, 다른 지역인 강원도 개고기 농장 문제도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도 13일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를 음식으로 도축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쟁에서 이정표가 된 변화를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축하하고 있다”며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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