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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까다로운 고양이 먹게 만드는 방법 7가지

 

고양이가 갑자기 잘 먹덕 사료를 먹길 부한다. 사료를 바꿨는데,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 이럴 때 집사는 고양이가 배 고플까, 아플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게 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입맛 까다로운 고양이가 먹게 만드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

 

  • 1. 우선 동물병원부터 예약하세요!

 

입맛을 잃은 게 우선 병 때문인지 동물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아픈 게 아니라면, 수의사는 당신의 고양이에게 적절한 식단을 권해줄 수도 있다.

 

  • 2. 물 말아주세요!

 

사람처럼 고양이도 맛과 식감에 대해 취향을 갖는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건식 사료에 무관심하다면, 수분이 많은 사료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윌리엄 R. 프리차드 수의대 병원의 수의사인 제니퍼 라센 동물영양학 박사는 많은 고양이들이 건식 사료에 길들지 않았다면, 수분이 많은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조언했다.

 

  • 3. 따뜻한 밥을 주세요!

 

새끼고양이는 태어나서 어미의 따뜻한 젖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차가운 사료는 낯선 음식이다. 극단적인 경우에 차가운 사료를 먹길 거부하는 고양이도 있다. 새끼고양이가 나중에 고형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캔 사료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과도기를 갖는 것도 좋다.

 

한편 따뜻한 사료 선호는 새끼고양이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 큰 고양이나 노령 고양이도 따뜻한 음식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4. 참치 국물을 더하세요!

 

라센 박사는 많은 고양이들이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주는 맛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사료에 참치 국물을 조금 부어줘도, 조미료 친 것처럼 맛있게 느낀다는 것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기름에 담긴 참치를 써선 안 된다. 오직 물로 된 참치 국물만 주는 것이 좋다.

 

5. 배고플 때만 밥 주세요!

 

만약 고양이가 밥 먹길 거부한다면, 단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일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에 얽매이기보다 고양이가 배고플 때 밥을 주는 것으로 까다로운 입맛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라센 박사는 “입맛 까다롭다는 명성은 많은 고양이들이 집안에서만 활동하면서 에너지 소모가 적어,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단 점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6. 칭찬하면 더 잘 먹어요!

 

당신의 고양이는 당신을 기쁘게 하길 좋아할 것이다. 따라서 고양이가 밥 먹을 때 주인이 쓰다듬고 칭찬하는 것이 좋은 격려가 될 수 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예뻐해 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보너스가 된다.

 

  • 7. 다른 고양이가 먹으면, 따라 먹어요!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운다면, 동시에 밥을 먹여보는 것이 좋다. 다른 고양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는 것을 보는 것만큼 좋은 식욕 자극제는 없다.

 

물론 다툼이 벌어지지 않도록, 밥그릇을 따로 두고 밥 먹는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없는 식사 환경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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