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성격이 5가지로 분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컨대학교의 로렌 핀카 박사는 200마리 넘는 고양이와 주인을 인터뷰하고, 성격을 5가지로 분류했다.
- 1. 인정 있는 고양이(THE HUMAN CAT)
‘인정 있는 고양이’는 사람과 친숙하게 행동하는 성격을 가졌다. 주인의 삶과 집을 공유하길 행복해하는 녀석이다.
주인의 무릎을 좋아하고, 가볍게 박치기를 하는 등 주인과 스킨십을 즐긴다.
이 녀석은 관심 받길 좋아하기 때문에 대가족이 키우기 좋은 고양이다.
- 2. 사냥꾼 고양이(THE HUNTER CAT)
대부분의 고양이가 사냥 본능을 가졌지만, ‘사냥꾼 고양이’는 사냥 본능에 특화된 고양이다.
고양이 모양 인형을 주면, 바로 사냥꾼 고양이인지 확인할 수 있다.
탐색하고, 쫓고, 사냥하길 즐기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즐긴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자연과 가까운 시골집이다.
- 3. 고양이파 고양이(THE CAT'S CAT)
인정 있는 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른다면, ‘고양이파 고양이’는 고양이와 어울리길 좋아한다.
다른 고양이들이 고양이를 경쟁자로 여긴다면, 고양이파 고양이는 친구로 삼는다.
이 성격은 새끼고양이 시절 사회화와 연관돼 있다.
고양이들 사이에 풀어놓으면, 이 성격의 고양이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파 고양이라면 다른 고양이의 털을 핥고, 코를 맞대고, 어울려 놀 것이다.
고양이파 고양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맞벌이 부부다.
- 4. 심술궂은 고양이(THE CANTANKEROUS CAT)
‘심술궂은 고양이’는 환경에 예민하고, 사람이 자길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불만 많은 성격이다.
한 마디로 길들이기 힘든 고양이다. 주인이 심술궂은 고양이와 친하기 지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혼자 놀길 좋아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 심술궂은 고양이다.
- 5. 호기심 많은 고양이(THE INQUISITIVE CAT)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낯선 곳에서 냄새를 맡고 돌아다니는 탐험가다.
낯선 곳에 데려갔을 때, 돌아다니며 탐색한다면, 그 녀석은 호기심 많은 고양이다.
이 녀석은 집에 손님이 와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사무실 고양이로도 적합하다.
다만 낯선 곳이면 쇼핑백, 가방, 상자 등 어디든 가리지 않고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인이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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