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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보낸 꽃다발..'아내 말고 반려견 위해'

세바스찬과 꽃다발

 

아내가 남편이 보낸 꽃다발을 받고 기뻐했지만, 반려견에게 보낸 꽃다발이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데비 카던은 지난주 남편이 보낸 장미 꽃다발을 받고 기뻐했다. 카던은 장미 향기를 맡으며, 기분 좋게 카드를 열었다.

 

카던은 “처음엔 당연히 나를 위해 보낸 거라고 생각하고 카드를 읽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카드에 그녀의 이름은 없었다.

 

남편의 카드

 

카드에 불독 반려견 ‘세바스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남편은 카드에 “세바스찬, 회복하길 바란다. 금방 건강을 되찾을 거야. 사랑을 담아, 아빠가.”라고 적었다.

 

세바스찬은 최근 수술을 받고, 쇠약해진 상태였다. 카던은 “세바스찬은 2주 전에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아, 회복에 8주 정도 걸릴 것”이라며 “그래서 중동에서 일하는 남편이 세바스찬에게 꽃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실망했지만, 남편의 귀여운 선물에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카던은 “나는 웃었다”며 “운 나쁜 하루여서, 꽃다발도 그 연장선으로 치부했고, 그럼에도 매우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데비의 사연이 알려진 뒤 꽃배달 업체가 포스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또 꽃다발을 보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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