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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도그쇼 우승자는 재수생 셰퍼드

올해 웨스트민스터 도그쇼 최고견 루머

 

영국 크러프트 도그 쇼와 함께 세계 양대 애견대회인 미국 웨스트민스터 도그쇼에서 독일 셰퍼드 ‘루머’가 우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웨스트민스터 커넬클럽 도그 쇼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141회 대회로, 202종 2798마리가 참가했다.

 

루머는 지난해 독일 쇼트헤어드 포인터 ‘CJ’에게 패배한 지 1년 만에 최고견(Best in Show) 자리에 올라섰다. 루머는 태어난 지 5년 6개월 된 암컷으로, 풀리 ‘프레스턴’을 누르고 목양견 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 토머스 브래들리는 “루머의 수준이 품격 있고, 귀족적”이라며 “루머는 정말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루머의 조련사 켄트 보일스는 지난해 루머를 은퇴시키려고 했지만, 1번 더 기회를 줬는데 우승했다고 기뻐했다.

 

2위이자 사냥개 그룹 우승자 애드리언

 

2위(Reserve Best in Show)는 아이리시 세터 ‘애드리언’이 차지했다. 애드리언은 사냥개 그룹(the sporting group) 우승자다.

 

사역견 그룹에서 복서 ‘데블린’이, 테리어 그룹에서 노리치 테리어 ‘태너’가, 하운드 그룹에서 노르웨이 엘크하운드 ‘더피’가, 토이견 그룹에서 페키니즈 ‘처키’가, 기타 그룹(the non-sporting group)에서 미니어처 푸들 ‘애프틴’이 각각 우승했다.

 

토이견 그룹 우승자 처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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