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과학원, 2012년 이후 13마리 복제 군견 육군에 보급
육군에서 훈련 중인 복제 군견 ‘부치’의 모습. 2017.02.15 |
복제 군견 13마리가 육군에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부터 추진한 특수목적견 복제사업이 국방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축산과학원이 육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우수 군견의 체세포 총 10종을 확보하고 이를 복제에 활용, 지금까지 총 13마리의 군견 복제견을 육군에 보급했다.
이들 13마리는 체세포를 제공한 특수목적견의 형질을 그대로 물려받아 폭발물탐지, 추적, 정찰, 수색, 경계 등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보급한 강아지들은 육군의 군견 훈련시스템에 따라 훈련을 받고 있다.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강아지 ‘부치’ 2016.11.07 |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특수견 관리 역량과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복제견의 훈련 합격률은 85% 이상으로 일반견을 특수목적견으로 육성하는 경우의 훈련합격률(20%∼30%)보다 높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군견 외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탐지견,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공군 및 경찰청의 폭발물탐지견, 중앙119 구조본부의 인명구조견을 복제 생산해 총 48마리의 특수목적견 복제견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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