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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껴안고 자는 어미개..`사산 아픔`

멕시코에서 구조할 당시 트윙클의 모습

 

강아지를 잃은 어미개가 인형으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7일(현지시간)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사는 남성 자비에르 헤르난데즈와 그의 어머니는 2개월 전 멕시코 여행 중에 유기견 ‘트윙클’을 발견했다. 헤르난데즈의 어머니는 트윙클을 캘리포니아로 데려가서 키우기로 결심했다.

 

트윙클

 

헤르난데즈 모자는 집에 돌아온 뒤 트윙클의 임신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헤르난데즈 가족은 임산부인 트윙클을 극진하게 돌봤고, 트윙클은 지난주 출산했다.

 

슬프게도 트윙클이 낳은 강아지 3마리 모두 사산됐다. 헤르난데즈 모자는 슬퍼하는 트윙클을 위로할 방법을 고민했다.

 

인형을 안고 슬픔에 잠긴 트윙클

 

고민 끝에 헤르난데즈의 어머니는 강아지 인형 2개와 다른 인형 1개를 사서 트윙클에게 선물했다. 인형이 결코 강아지들을 대신할 순 없지만, 인형을 껴안고 자면서 심적 안정이라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자비에르 헤르난데즈는 “어머니와 가족이 트윙클에게 가능한한 많은 사랑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트윙클이 아픔을 극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인형을 안고 자는 트윙클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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