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을 눈호강 시킬 고양이 사진 에세이집이 나온다.
'고양이 작가'로 유명한 이용한 작가가 신간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를 출간한다.
길고양이를 찾아 여행하며 고양이의 일상을 절묘하게 포착하는 이 작가는 이미 애묘인들 사이에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신간은 인적 없는 한적한 산골에서 장독대를 독차지하고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알콩달콩 일상과 아옹다옹 묘생을 담았다.
2년 전 출간한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를 잇는 책으로, 고양이와 인간의 동고동락 공존과 동행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고양이와 함께 지내며 '최선을 다해 대충 사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책은 길고양이의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하거나 동물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대신 작가는 사람이 고양이를 보며 고요하고 흐뭇해지는 마음, 자신 역시 간직하게 된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절묘하고 기묘한 고양이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다.
5월 첫 주 출간 예정이다.
글쓴이 이용한/ 출판 예담/ 정가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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