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모닝콜이 울릴 때만큼 5분이 간절하게 느껴질 때가 또 있을까.
시끄럽게 울리는 모닝콜을 꺼버리고 1분만 더 눈을 붙이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신여주 씨는 모닝콜을 끈다고 해도 더 잘 수가 없는 형편이다.
1살 된 반려견 코카스파니엘 '신달이'가 선보이는 강력한 알람(?)을 이겨낼 재간이 없어서다.
여주 씨는 "신달이가 알람소리를 알아듣고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사진처럼 소매를 물고 늘어지거나 머리를 밟아요. 아무리 졸려도 안 일어날 수가 없죠"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평소 활발한 성격의 신달이는 성격이 순한 편이지만 유독 여주 씨를 괴롭히는(?) 걸 좋아한단다.
특기인 '소매 물고 늘어지기'는 아침뿐 아니라 여주 씨가 집에 돌아오면 반갑다고, 또는 심심할 때도 하는 행동이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전혀 하지 않고 여주 씨를 비롯해 자주 보는 사람에게 하는 걸로 보아 친근감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사실 신달이가 말아먹은 옷도 많아요(웃음). 그래도 이 애교덩어리를 어떻게 안 예뻐하겠어요."
이어 여주 씨는 "그래도 신달이 덕분에 지각은 안 하니까요"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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