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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강아지는 따라가면 안 돼요"

-인천경찰, 강아지 한눈 팔다 길 잃은 사건 발생·주의 요망

 

 

강아지를 쫓아가다 길을 잃어버릴 수 있을까?

 

어린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24일 인천지방경찰서는 최근 이런 사건이 발생해 지구대를 찾은 어린이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부평경찰서 역전지구대에 한 여자 어린이와 경비원이 들어온 건 지난 11일 오후 5시 무렵.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지하상가에서 길을 잃고 우는 여자아이를 발견해 데리고 왔다.

 

태권도복을 입은 6살 된 아이는 태권도 학원 차에서 내려 엄마를 기다리던 도중 지나가던 강아지를 보고 쫓아가다 길을 잃었다.

 

 

인구 밀도가 높고 길이 복잡한 지하상가 안에서 길을 잃자 아이는 울기 시작했고 이를 본 경비원이 지구대에 인계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도복에 쓰인 태권도 학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단서로 아이의 보호자를 수소문했고, 아이는 지구대에 온 지 16분 만에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지구대에 들어온 게 오후 4시 54분이고, 엄마가 도착한 게 5시 10분이었다. 시간상으로 볼 때 아이가 강아지를 쫓아서 온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자 금방 길을 찾지 못한 것"이라며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아이는 '모르는 강아지를 함부로 따라가지 않기'로 경찰과 약속하고 보호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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