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동물병원 '저스트 캣츠' 구인공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생겼다. 아일랜드 동물병원이 고양이를 안아줄 직원을 구한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근교 클론실라 쿨마인에 있는 동물병원 ‘저스트 캣츠(Just Cats veterinary clinic)’가 ‘캣 커들러(cat cuddler)’, 즉 고양이를 안아줄 직원을 구한다고 구인공고를 냈다.
저스트 캣츠 동물병원 홈페이지 구인 공고. [저스트 캣츠 캡처 화면] 고양이에 미쳤단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하고, 잘 때 새끼고양이 수를 세고,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따뜻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저스트 캣츠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채용 조건을 내걸었다. 채용 조건은 다음과 같다.
“이상적인 지원자는 오랜 시간 고양이를 쓰다듬고, 어루만질 수 있는 부드러운 손을 갖춰야 합니다. 예민한 고양이 환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드럽게 말하고, 고양이에게 속삭일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일랜드 수의사협회 인증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자신의 동네에서 길고양이를 돌본 경력이 있고, 고양이의 가르랑 소리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캣 커들러에 지원하려면, 저스트 캣츠 동물병원 전자우편(miaow@justcats.ie)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저스트 캣츠는 더블린 최초 고양이 전용 동물병원을 표방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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