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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종 주범` 여름이 왔다!..대비책 8가지

 

더운 여름 대문과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다보니,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집사들은 여름이 오기 전에 목줄을 새로 만들거나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해서 고양이를 잃어버릴 위험에 대비한다.

 

고양이 전문 매체 캣스터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여름철 고양이 실종을 막는 방법 8가지를 소개했다.

 

  • 1. 집안 놀 거리를 보강하세요!

 

고양이가 집안에서 충분히 놀고, 탐험할 수 있다면, 집밖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적어진다. 야외에서 모험을 찾아 헤매는 순간, 고양이를 잃어버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난감이나 간식 퍼즐을 더 장만하는 것도 좋지만, 구입하기 전에 고양이 취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장난감은 무용지물이다.

 

  • 2. 부르면 달려오게 훈련시키세요!

 

간식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고양이도 조련할 수 있다. 이름 부를 때마다 달려오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시키고, 올 때마다 간식으로 보상해주면, 고양이도 길들여진다.

 

외출할 때마다 데려가 달라고 조르는 고양이라면, 이 훈련이 특효약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주인의 외출이 훨씬 쉬워진다. 주인이 방안에서 이름을 부르고, 달려온 고양이에게 간식을 준 뒤, 간식에 빠진 고양이를 두고, 조용히 나가면 된다.

 

  • 3. 문에 관심 갖게 만들지 마세요!

 

외출할 때마다 문 앞에서 고양이에게 아쉬움을 표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마다 문 앞에서 고양이를 크게 반기면, 고양이는 문에 큰 관심을 두게 된다. 더 말할 필요 없이 고양이가 문 밖으로 도망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 4. 인사하는 곳을 문가에서 멀리 두세요!

 

주인이 들고 날 때마다 고양이와 인사하는 장소를 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캣 트리나 내실 같은 곳 한 곳을 정해두고, 그곳에서만 인사하자. 인사 장소에 오지 않는다면, 간식을 활용하면 된다.

 

 

  • 5. 목줄 훈련을 시키세요!

 

주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고양이가 집밖에 관심을 둔다면, 그 관심과 욕구를 안전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다. 목줄을 매어준 뒤에 함께 외출하는 것이다. 고양이들 중에 목줄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고양이들이 있다. 물론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목줄을 거부한다면, 강제로 목줄 훈련을 시켜선 안 된다. 대신에 베란다나 마당에 고양이를 위한 공간인 ‘캣티오(catio)’를 꾸며서, 욕구를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베란다나 마당에 철망으로 구획을 가르고, 캣 타워처럼 고양이가 놀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서 고양이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캣티오를 꾸밀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고양이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캣티오

 

  • 6. 방문객 안내문을 붙이세요!

 

집을 찾아오는 택배회사 직원, 집배원, 손님, 친지 등이 문단속을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붙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런 외부 방문객이 열어둔 문 때문에 고양이가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7. 손님 오면, 고양이를 방에 가두세요!

 

고양이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고양이의 안전이다. 손님을 초대했을 때, 고양이를 한 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그 방에 충분한 음식과 물 그리고 배변함과 장난감을 갖추는 것도 잊지 말자. 문 앞에 고양이가 있으니,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 쪽지를 붙여두는 것도 중요하다.

 

낯선 사람들이 많고, 시끄럽기 때문에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보면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지기 십상이다.

 

  • 8. 방충망을 손보세요!

 

더운 여름 창문을 열어두다 보면,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대신에 당신의 소중한 고양이가 나갈 위험이 있다. 따라서 방충망이 뜯기거나 구멍이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방충망을 튼튼하게 손볼 필요가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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