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달 펫코노미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펫코노미가 일코노미에 이어 금융사들의 타깃으로 떠오를지 관심이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가 합쳐진 말로 반려동물 경제를 말한다.
일코노미는 1인가구와 이코노미가 합쳐진 말로 1인가구의 생활패턴을 타깃으로 하는 경제다.
KB금융은 4일 자체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반려동물 양육실태 조사를 내놓으면서 이달 안으로 'KB 펫코노미 상품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일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적금과 보험, 카드, 전세자금대출 등을 묶어 내놨다.
1인가구에 이어 반려동물이 차세대 타깃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특히 지금까지 금융권에는 적금이나 예금, 보험, 카드 상품이 출시돼 있기는 하지만 패키지 형태로 금융상품을 내놓는 곳은 KB금융이 처음이다.
펫코노미 상품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에 이미 출시된 펫 관련 금융상품과 함께 새로운 상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이미 주인 사망시를 대비한 펫신탁 상품을 출시,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카드에서도 반려애 같은 펫 특화 카드가 출시돼 있다.
동물병원 부담을 고려해 예적금 상품이나 펀드상품이 포함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할인이나 제휴 등 반려동물 관련 어떤 서비스가 결합될지도 관심이다.
다만 보험 상품은 추후 여건을 고려해 포함시킬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다양한 니즈에 따른 보험 상품 등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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