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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곱슬곱슬 푸들 '고양이'가 있다

셀커크 렉스 고양이


[노트펫] '강아지 푸들처럼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가 있다?'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9일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고양이 '셀커크 렉스'를 소개했다.

 

 

셀커크 렉스는 두툼하고 곱슬곱슬한 털과 활달한 성격으로 '푸들 고양이'란 별명을 가진 품종이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일반적인 고양이와 달리 안쪽으로 말리는 털을 가졌다.

 

'살아 있는 테디베어', '양털 옷을 입은 고양이' 등의 별명으로도 불린다. 심지어 수염도 구불거린다.

 


최초의 셀커크 렉스는 1987년 미국 몬타나 주의 한 보호소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태어난 4마리의 형제들은 모두 직모로 태어났지만, 한 마리만이 푸들처럼 곱슬거리는 털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블랙 페르시안 등과의 교배를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됐다.

 


보호소 인근 셀커크 산맥의 이름을 따 '셀커크 렉스'라 이름 붙여졌다. 1992년엔 국제고양이협회(TICA)에, 2012년엔 비엔나 수의대 학회로부터 새 품종으로 인정 받았다.

 

역사가 오래 되진 않았지만 특유의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품종이다. 털 색깔은 다양하며 느긋하고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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