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일본에서 어포를 훔친 고양이가 주인 앞에서 끝까지 어포를 사수한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뉴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쿠니 찬과 아내 그리고 딸은 4살 된 검은 고양이 ‘구로(검다란 뜻)’와 1살 된 검은 고양이 ‘치비구로(검은 꼬마란 뜻)’를 키웠다. 구로는 주인의 말을 잘 들었지만, 철없는 치비구로는 식탐이 많아서 자주 가족의 음식을 훔쳐 먹었다.

가족은 치비구로 때문에 항상 주방문을 닫아놓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방문 경계가 약해진 틈을 타서 치비구로가 어포를 훔쳤다.

안타깝게도 주인 쿠니 찬이 어포를 입에 문 치비구로를 발견했다. 주인은 곧바로 고양이 목덜미를 잡고 추궁했다.

주인의 추궁 앞에서도 치비구로는 어포를 감싸 안으며, 어포를 먹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쿠니 찬은 “어포를 입에 문 치비구로를 잡았을 때, 치비구로가 무슨 일이 있든 어포를 놓길 거부했다”며 “결국 나는 포기했고, 치비구로가 어포를 먹게 놔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