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와 동물포털 동그람이가 지난 29일부터 '실험동물지킴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실험동물지킴이법 2종은 안락사되는 동물의 숫자를 줄이고 실험동물의 복지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명 비글법안으로 불린다.
어웨어에 따르면 2016년 국내에서 희생된 실험동물의 숫자는 무려 287만 마리에 달한다. 실험에 사용됐으나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동물들도 모두 안락사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험이 끝난 동물의 사후처리는 '동물실험이 끝난 후 동물이 회복될 수 없거나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을 경우 가능하면 빨리 고통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처리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전부기 때문이다.
회복이 불가능한 동물에 관한 법만 있고, 회복이 가능한 동물들에 관한 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에선 이미 뉴욕, 캘리포니아 등 5개가 실험 후 회복된 개와 고양이를 안락사 시키는 대신 가정에 입양시킬 것을 의무화하는 '비글법'을 시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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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어 측은 "사람을 위해 실험의 고통을 감내한 동물이라면 최소한 남은 삶은 고통에서 벗어나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아진 서명은 어웨어와 동그람이를 통해 국회 소관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명은 어웨어 홈페이지(https://www.aware.kr/2017/08/28/awarex%EB%8F%99%EA%B7%B8%EB%9E%8C%EC%9D%B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일 현재 약 17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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