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영국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견주들 때문에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도 개똥 방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市)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배변봉투를 준비하지 않으면 벌금을 최대 1000파운드(약 148만원)까지 부과 받게 된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 의회가 입법을 추진한 법안 초안에 따르면,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은 견주에게 한 건당 벌금 100파운드(15만원)를 부과하고, 이 벌금마저 내지 않으면 과징금 1000파운드를 물리게 된다.
법 초안은 공공장소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은 반려견 배설물을 담을 수단이나 배변봉투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다.
또 맨체스터 시 당국은 공공장소에 반려견을 4마리 이상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잉글랜드 켄트 카운티 캔터베리 시도 반려견 산책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지난 5일 보도했다.
견주는 산책 시 배변봉투를 2개 이상 가지고 나가야 하고,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을 경우에 한 건당 벌금 80파운드(12만원)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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