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앞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가 피아노곡이 흐르는 휴대폰을 끌어 안는 동영상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시각 장애를 가진 고양이 나믹(Namik)이 피아노곡이 흘러나오는 휴대폰을 꼭 끌어안으며 많은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한 동영상을 지난 20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고양이 나믹은 터키의 피아니스트 사페르 두만(Sarper Duman)의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휴대폰을 품에 꼭 끌어안는다.
나믹은 시각장애를 가진 고양이로, 평소 두만의 연주를 매우 좋아해 영상을 틀어주면 항상 이렇게 전화를 껴안는다고 한다.
이 영상은 두만이 자신의 팬으로부터 전달 받아 그의 SNS 계정을 통해 게시됐다. 두만은 "지금껏 내가 받아본 것 중 가장 감동적인 메시지였다"며, "나믹이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만과 그의 고양이들 |
두만은 터키의 피아니스트로 평소 고양이를 매우 사랑하는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12마리의 길고양이를 입양해 기르고 있을 정도다. 애묘인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앞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의 마음까지 움직인 셈이다.
영상을 본 SNS 이용자들은 "자꾸 눈물이 날 것 같다", "당신은 고양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재능을 가졌다"며 뭉클한 감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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