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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철의 냥냥펀치]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과 싫어하는 스킨십 3가지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고양이에게 사랑받는 법? 반대로 고양이와 웬수되는 법? 바로 스킨십에 달렸답니다!

 

수의사이자 찐집사 미야옹철이 알려드릴게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 부위(1) 얼굴 주변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스킨십, 첫 번째는 바로 얼굴입니다. 양쪽뺨, 이마, 턱밑부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골골송(purring)을 부르기도 해요.

 

여기서 고개를 쭉 내밀면서 코를 씰룩씰룩~ 찡긋거리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ㅁ
"집사야 좋구나~ 더 만지거라~!"

 

고양이는 얼굴 주변부 만지는 것을 왜 좋아할까요? 바로 고양이의 안면 페로몬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영역임을 표시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한데요. 고양이들도 모계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경우 서로의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보시면 이렇게 뺨을 부비는(allorubbing) 행동을 보이기도 해요.

 


​서로의 냄새를 킁킁 맡다가 볼을 비비면서 몸 전체로 쓱~ 가면서 꼬리를 감싸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서로의 페로몬 교환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 같은 그룹이다는 것을 표현하고, 친밀감, 안정감을 느끼게 되죠.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 부위(2) 냥통수부터 꼬리까지

 

평소에 고양이들끼리의 스킨십 방향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서로 코인사 ->얼굴 옆 -> 몸통 -> 꼬리까지 미끄러지듯 스킨십을 하는데요. 사람들이 그렇게 만져 주었을 때도 안정감과 친근감을 느낍니다. 이따금 엉덩이를 들어올리면서 꼬리를 치켜 세우며 스킨십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 부위(3) 궁디팡팡

 

톡톡톡~ 팡팡팡~! 두드려 주는 이 위치는 고양이들의 요천추, 사람으로 치면 꼬리뼈가 있는 위치인데요. 

 

그 부분이 생식기로 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서 자극이 되었을 때 일종의 쾌감이라고 볼 수 있는 긍정의 감정이 느껴질 수 있어요. 계속 궁디 팡팡 해달라고 애용~ 하고 울기도 한답니다.

ㅁ
아빠~ 빨리 더 안두드리고 뭐하세옹?

 

하지만 궁디팡팡 할 때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신경자극이 되다 보니까 너무 쎄게 두들기면 너무 감각이 과잉되어서 흥분 상태로 마구 뛰어다니거나 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답니다.


​평소에도 조금 감각이 예민한 경우에는 살살살 가볍게 두들겨 주시고 아이가 과잉흥분 하지 않는 선에서 스킨십을 마무리 해주세요.

 

사실 이 모든 건 고양이와 친해진 상태에서 해야하는데요. 단순히 냥냥펀치 채널, 블로그에 봤기 때문에 해도 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스킨십의 주도권은 고양이에게 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해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스킨십 부위(1) 사지 말단부

 

애기씨 극혐하는 표정 보이시나요? 패드 부위는 신경이 예민한 부위이고, 사냥동물 특성상 발이 속박된 느낌이 싫기 때문에 발을 만지는 것에 거부감을 가져요.


​고양이가 발 만지는걸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는 테스트가 있죠! 고양이가 발을 올리고 있을 때 사람 손을 그 위에 슬쩍 올려보세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쓱 빼서 사람 손 위에 다시 올립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자고 있는 고양이거나 집사를 귀찮아 하고 있는 상황일 수 있어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스킨십 부위(2) 역방향으로 쓰다듬기

 

앞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으로 냥통수부터 엉덩이까지 정방향으로 쓰다듬는 걸 말씀드렸는데요. 역방향으로 하는 스킨십은 왜 싫을까요?

 

 

평소 고양이는 털이 난 방향으로 항상 그루밍을 하고 털 정리를 합니다. 애써서 빗은 털을 헝클어트리면 좋을리 만무하겠죠? 

 

이는 생존과도 직결됩니다. 고양이들이 체온을 항상 잘 유지하기 위해서 속털과 겉털을 가지런히 정리하는데 그걸 역방향으로 일으켜 세워 놓으면 체온이 다 발산되어버린답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스킨십 부위(3) 꼬리 잡아당기기

 

꼬리는 평소에 고양이가 걸어다닐 때 기분을 표현하고 균형을 잡는 유용한 기관입니다. 몸의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작은 면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잡았을 때 큰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 꼬리를 움켜쥐고 몸을 속박한다면? 고양이가 심하게 물 수도 있어요. 그랬다면 무조건 집사 잘못입니다. 

​​

고양이의 스킨십을 잘 하기 위해 집사가 눈치를 어떻게 챙기면 좋을지,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러 가요~!

 


잘만하면 고양이들과 아주 친밀한 관계를 만들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양이들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보호자와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사실!

지금까지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과 고양이가 싫어하는 스킨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잘 기억하고 주인님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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