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칼럼 > 칼럼

[반려동물 먹거리 이야기] 건사료와 습식사료의 차이

펫푸드(사료)) 종류에는 건식, 반습식, 습식, 생식, 동결건조식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건식 펫푸드(건사료)와 습식 펫푸드(습식사료, 주로 캔사료)입니다.

 

이번 기고에서는 건식 펫푸드와 습식 펫푸드의 특징과 차이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건사료는 수분함량이 10% 정도로 급여와 보관이 편리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건사료는 수분함량이 낮아 기호성이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씹을 때 이빨이 알갱이 속으로 박히는 효과가 있어 치과 위생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수분함량이 적어 하부 요로기 질환의 재발에는 가장 취약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1년 이내 특발성 방광염(FIC)의 재발률이 건사료를 급여한 경우 약 40%, 습식사료를 먹인 경우 약 10%로 나온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건사료의 특징은 습식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이 낮고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다는 것입니다. 건사료는 생산할 때 고온 고압에서 처리하는 팽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알갱이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건사료는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습식사료는 수분 함량이 약 75%에 달하며 이로 인해 기호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건사료에 비해 높습니다.

 

습식사료는 그 자체로 수분 섭취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하부 요로기 질환이 있는 경우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어 당뇨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습식사료는 개봉하면 반드시 냉장 보관하여야 하고 개봉 후 3일 이내에 급여해야 합니다. 

 

습식사료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주식 캔푸드로 그 자체로 영양학적 균형이 잡혀 있는데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들어있는 원료가 다양합니다. 두번째는 간식 캔푸드로 주로 단백질 원료만 들어 있어 영양균형이 잘 잡혀 있지 않은 형태입니다.

 

습식사료를 먹인다면 우선 주식으로 줄 지 간식으로 줄 지 결정해야 합니다. 불확실할 경우 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캔을 급여한다면 하루 필요 에너지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식사료의 대부분 지방함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급여하여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주식 캔푸드의 경우 100g당 100kcal의 에너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5kg의 소형견 강아지의 경우 100g짜리 주식캔을 급여한다면 하루에 4캔 정도 급여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반려동물 먹거리 이야기'의 칼럼니스트 정설령 수의사는 수의 임상 영약학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된 관련 트레이닝을 수십 차례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1000명 이상의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100회 이상의 수의 임상 영양학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동물병원 전문 유통회사 포베츠 대표, 주식회사 알파벳 총괄이사, 한국수의영양학연구회 학술이사, 삼성안내견학교 영양자문수의사를 맡고 있습니다.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